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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 감사위원 교체 정몽혁 회장 측근 홍석한 감사 별세…28일 주총서 신규 선임

강철 기자공개 2015-08-19 08:23: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8일 16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종합상사가 새로운 감사위원(사외이사 겸임)을 선임한다.

현대종합상사는 18일 향후 최초로 소집되는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을 새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열리는 분할 승인 주주총회에서 신규 감사위원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부터 감사위원을 맡아 온 홍석한 법률사무소 공감 대표가 물러난 데 따른 조치다. 홍석한 대표는 지난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현대종합상사는 당분간 이사진을 사내이사 2명(정몽혁 회장, 하명호 부사장), 사외이사 2명(이원흠 이사, 이근병 이사) 등 총 4명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1961년 생인 홍 대표는 경복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제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1년 대석합동법률사무소를 설립했고, 1998년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에서 조세법, 보험법, 행정법 전문과정을 수료했다. AIG손해보험, 삼성중공업, 삼성화재, 두산중공업, 새마을금고중앙회, 미래에셋생명 등에서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정몽혁 회장과 경복고등학교 동창으로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왔다. 1996년 현대정유(현대오일뱅크) 대표에 오른 정 회장은 1998년 홍 대표를 현대석유화학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2000년에는 계열사인 인천정유 사외이사직을 맡겼다.

2013년에는 홍 대표를 현대종합상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다시 중용했다. 재직 기간이 만료된 지난 3월 홍 대표를 재선임하며 2017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주로 현대종합상사가 추진하는 신규 사업에 관한 법률 자문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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