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도 서울의료원 부지 입찰 불참 감정원과 시너지 개발 미흡, '현대차도 불참' 유찰 가능성 커져
길진홍 기자공개 2015-08-24 18:29:5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4일 1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그룹도 서울 삼성동 서울의료원 입찰에 불참했다.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24일 "사업 타당성 검토 결과 인근 한국감정원과 연계 개발 시너지가 떨어진다고 판단, 서울의료원 부지 입찰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입찰 당일까지 삼성생명을 주축으로 계열사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지 인수를 검토해 왔으나 입찰 당일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는 삼성그룹이 현대차그룹의 인근 한국전력 부지 개발에 대항해 서울의료원 부지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대차 한전부지 개발과 맞물려 주변 호텔 개발에 적잖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용적률이 400%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연계 개발에 따른 시너지가 미흡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삼성그룹과 현대그룹간 2파전으로 예상됐던 삼성의료원 부지 인수전은 두 그룹이 입찰을 포기하면서 유찰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건설은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공식적으로 입찰 불참을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12일 공개입찰에 들어간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매사이트 온비드를 통해 진행됐으며 이날 오후 4시 마감됐다. 입찰 결과는 25일 오전 10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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