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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내년 IPO 추진...내달 주관사 선정 투자실적 바탕으로 직상장 고려...임직원에 스톡옵션 부여

김나영 기자공개 2015-09-01 07:42: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7일 17: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 벤처캐피탈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를 필두로 타 벤처캐피탈들도 저마다 IPO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내년 상반기 IPO를 목표로 대표주관사의 빠른 선정을 위해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다음달 내로 주관사 선정이 끝나 상장과 관련한 절차들을 서둘러 밟아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 중 상장을 완료한 계열사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모바일게임사 와이디온라인 등 3개사다. 올해 하반기부터 상장을 추진 중인 부동산114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각각 IPO에 성공하면 상장사가 5개사로 늘어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상장 가능성은 타 벤처캐피탈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주관사 선정이 끝나는 대로 빠르게 절차를 밟아나가면 내년 IPO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에 정통한 관계자 역시 "올해 들어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일부 관계자들에게 대량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며 "상장 추진이 아니라면 스톡옵션을 이렇게까지 발행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1999년 자본금 100억 원으로 설립됐다. 최대주주는 미래에셋증권으로 76.7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외 미래에셋 창립 멤버인 박정하 전홍 대표가 재직하는 옥외광고회사 전홍이 12.77%, 기타 10.44%다.

박 대표는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과 지인이지만 혈연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전홍 관계자는 "법인 명의로 되어 있는 주식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박 대표 개인 소유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최근 투자회수에 따른 운용투자수익은 2013년 6억4000만 원에서 지난해 42억 원으로 증가했다. 운용투자주식을 처분하며 얻은 이익은 2013년 6억3000만 원에서 지난해 29억 원으로 증가했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는 "내년 IPO를 준비하는 것이 맞고 주관사 선정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실적 등을 바탕으로 상장 모델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으며 아직은 준비 중으로만 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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