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9월 09일 17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현수 우리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가 이사직을 사임했다. 그동안 공동 대표를 맡아왔던 박성민 대표가 단독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갈 전망이다.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김현수 우리인베스트 공동 대표는 지난달 말 일신 상의 사유로 회사를 떠났다. 김 대표는 지난해 1월 한국신용평가 총괄본부장에서 우리인베스트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우리인베스트 최대주주인 지어소프트는 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김 대표를 영입했다. 그동안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벤처투자에 주력해오다가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였다.
지난해 말부터 지어소프트는 우리인베스트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후 ㈜스타트업이 원매자로 나섰고, 두 회사는 아직까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스타트업은 대중음악 공연장 악스코리아(AX-KOREA)를 운영했던 김기정 대표가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 2분기 말 기준으로 지어소프트와 스타트업은 우리인베스트 지분을 각각 53.3%, 22.8%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몇 차례 계약 변경을 통해 현재 지분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말 스타트업이 잔금을 지급하면 지어소프트의 나머지 보유 지분까지 모두 이전받게 된다.
박성민 대표는 지난 5월 우리인베스트의 공동 대표로 취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박 대표는 스타트업 측의 인사"라며 "우리인베스트가 새로운 펀드를 결성하는 과정에서 박 심사역을 공동 대표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리인베스트는 '보스톤영상전문조합'과 '보스톤글로벌영상콘텐츠투자조합', '보스톤1호투자조합' 등 총 8개의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엔 '우리-KBS N Value Up 투자조합'이나 '우리-iMBC 콘텐츠 투자조합'처럼 방송사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펀드를 연달아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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