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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우리인베스트 인수' 재추진 지어소프트 보유 지분 53.2%…34억에 매입 계약

양정우 기자공개 2015-07-06 09:09:13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3일 18: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인베스트먼트 인수를 추진하다 난항을 겪었던 스타트업이 다시 대주주 지분 매입을 시도한다. 앞서 잔금 납입을 완료하지 못해 인수가 보류됐던 만큼 이번에는 매각 대금을 모두 치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은 최근 최대주주인 지어소프트와 우리인베스트 지분 53.26%(1333만 5427주)를 34억 원에 매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스타트업측은 계약금으로 15억 원을 지급했다.

잔금 납입일은 오는 12월 31일. 벤처캐피탈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날짜다. 앞서 스타트업은 지난해 말부터 우리인베스트를 인수하려 했지만 자금 스케줄이 꼬이면서 수 차례에 걸쳐 중도금 납부일을 미뤄온 전력을 갖고 있는 까닭이다. 이번에는 잔금까지 모두 지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트업은 현재 우리인베스트 지분 22.8%를 보유하고 있다. 계약대로 지분 매입에 성공하면 지분 76%를 확보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당초 지어소프트의 지분 76%를 한 번에 인수하려 했지만, 대금 납입을 연기해야 하는 사정에 따라 지오소프트측과 계속 딜 구조를 바꾸며 현재 지분만큼을 보유하게 됐다.

스타트업의 대표이사는 김기정 전 악스코리아 대표다. 김 대표는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인베스트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사내 이사 자리로 내려왔다. 대신 '김현수·박성민' 공동 대표가 우리인베스트를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과거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인 악스코리아를 운영했다.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우리인베스트를 인수하면 공연예술 분야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친분이 있는 지인들과 스타트업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인수를 추진해왔다.

우리인베스트는 전체 운용자산(AUM)이 약 1076억 원 수준인 벤처캐피탈이다. '보스톤글로벌영상콘텐츠투자조합', '우리-KBS N Value Up 투자조합', '우리-iMBC 콘텐츠 투자조합' 등 총 8개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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