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SK㈜ 주식 매각 고려 보유주식 200만 주, 취득원가대비 두배이상 올라
한희연 기자공개 2015-09-18 09:10: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7일 18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이 SK㈜ 주식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SK㈜ 주식 매각(안)'을 결의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1년 2월 11일 SK C&C 주식 205만 주를 매입했다. 최초취득금액은 2007억 7500만 원이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장부가액은 5668억 2500만 원이다. 지난 4년 간 주가가 꾸준히 올라, 두배 이상으로 가격이 뛴 셈이다.
SK㈜는 지난달 28일 자기주식 매입을 결정했다. 최근 지주회사 출범 이후 선제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9712억 원을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입한다는 것이다. 취득 예정 주식은 352만 주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유한 SK주식이 그동안 많이 오른데다, SK㈜가 자사주매입을 발표한 상항이라 매각 여부를 고민하게 됐다"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시장 상황과 주가 수준을 보고 매각 여부와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국민은행으로서는 일부만 팔더라도 상당한 평가 이익을 보게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9년 매입했던 주식 200만 주를, 하나은행은 지난 2011년 매입했던 주식 200만 주를 이미 지난해부터 전량 분할매각해 상당한 수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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