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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5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 레버리지비율 8배 예상...당국 자본 적정성 기준 충족

이승연 기자공개 2015-09-24 09:47:1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3일 1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캐피탈이 신종자본증권(후순위 영구채) 발행을 추진한다. 자본 확충을 통해 당국의 자본 적정성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이달 24일 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만기는 30년으로, 영구채 특성상 5년 뒤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붙을 예정이다.

이번 채권 발행의 목적은 레버리지 비율을 떨어뜨리기 위함으로, 자본 확충이 이뤄지면 KB캐피탈의 레버리지 비율은 종전 9.5배에서 8배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캐피탈사의 지나친 외형 확대를 차단하기 위해 총자산을 자기자본의 10배 이하로 제한하는 레버리지 규제 정책을 발표,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다만 3년 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져 있어 캐피탈사들은 올해가 가기 전 레버리지 비율을 10배 이하로 맞춰 놓아야 한다.

KB캐피탈의 경우 지난해 말 레버리지 비율이 9.6배로,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3월 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레버리지 비율을 8.8배로 떨어뜨려 놨지만 공격적인 자산 확대 정책에 맞물려 3개월 만이 지난 6월 다시 9.5배까지 치솟았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레버리지 비율이 8배로 떨어지면서 향후 영업자산 확대와 실질적인 자본 완충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KB캐피탈 후순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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