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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원목재, 산업은행 통해 경영권 매각 추진 동종업체·PEF 대상으로 인수자 물색

이동훈 기자공개 2015-09-30 10:06:41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3일 1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제목·중밀도섬유판(MDF) 생산업체 광원목재가 산업은행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경영권 지분 매각에 나섰다.

22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광원목재 경영권 매각을 위해 동종업체와 사모투자펀드(PEF) 등을 대상으로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광원목재는 제제목과 MDF 생산으로 이름난 중견 업체다. 1985년 창립이래 제제목사업에 주력하며 사세를 키우다가 지난 2003년 MDF 시장에 진출하며 업종을 다각화했다.

제제목은 원목을 일정한 규격으로 절단해 만든 자재로 주택건설이나 가구 제조 등에 사용된다. MDF 역시 주택건설이나 가주 제조에 이용되며 가루형태의 목재를 압축해서 만든 제품이다.

광원목재는 매년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거둬왔다. 지난해에는 124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2억 원,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102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년 40억 원이 넘는 이자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구조라 당기순이익은 낮은 편이다. 지난해에는 환율상승으로 외화환산손실이 크게 발생해 당기순이익은 2억 원에 그쳤다.

총차입금은 2012년 이래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광원목재의 차입금은 808억 원이다. 이에 비해 현금성자산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5억 원에 불과해 순차입금은 803억 원에 달했다.

광원목재가 경영권 매각에 나선 것도 금융비용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목재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차입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경영권 매각이 이득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광원목재의 대주주는 정해진 대표로 40.4%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도 친인척 등이 나눠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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