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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인터파크·카카오'…후보들 눈치싸움 돌입 인터넷전문은행 신청 마지막 날 접수 몰릴 듯…파트너사 추가 등 막판까지 전열 정비

한희연 기자공개 2015-10-01 08:25:25

이 기사는 2015년 09월 30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 인가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동시에 후보 간 눈치싸움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일단 거론되는 후보들은 모두 접수 신청 마지막 날에 신청서를 낼 것이란 입장이다. 최종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은 모두 검토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설명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인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KT, 인터파크, 카카오 등 유력 후보들은 모두 접수 마지막 날 인가 신청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30일과 10월1일 양일간 인터넷은행 신청을 받고 있다.

후보들은 접수 마지막 날까지 신청 서류를 면밀히 검토,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다. 다른 후보들의 동향을 살피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은행에 출사표를 던진 유력 후보들은 K뱅크 컨소시엄(K뱅크 컨소), 인터파크뱅크그랜드 컨소시엄(인터파크 컨소),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카카오뱅크 컨소)이다. 인가접수 신청 막판까지도 이들은 함께할 파트너사들을 추가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다.

우선 KT와 우리은행 등이 주도하는 K뱅크 컨소는 지난 몇일 간 한국관광공사 등의 추가 참여 결정으로, 18개 기업이 참여하게 됐다. 알려진 것으로는 참여기업수가 가장 많다.

특히 K뱅크에는 규모가 작은 핀테크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독보적 기술을 갖고 있는 핀테크 기업들이 K뱅크를 통해 잠재력을 충분히 펼쳐 핀테크 사업을 선도하게끔 하겠다는 설명이다. K뱅크 컨소는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용평정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을 개척해, 은행과 제2 금융권 사이의 틈새시장을 노린다.

30일 한국증권금융이 참여를 결정한 인터파크 컨소는 최종적으로 13군데 정도의 파트너사와 함께 할 예정이다. 주요 파트너사들이 전자상거래·통신·은행·증권·유통·보험 등 다양한 권역에 포진한 것이 특징이다.

인터파크 컨소는 '전자상거래 기반의 거래'를 모델로 삼는다. 아이마켓코리아가 보유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활용, 이들 대상의 대출 시장에 특화된 사업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파트너사 구성이 가장 베일에 쌓여 있는 카카오뱅크 컨소는 당초 알려진 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 국민은행 외에 추가로 열 군데 정도의 파트너사와 함께한다.

카카오뱅크 컨소는 '모바일 특화 사업 모델'을 준비중이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해 모바일 중심 은행을 구축할 예정이다. 추가된 파트너사들은 ICT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온·오프라인 벤처연합인 500V 컨소시엄도 소상공인연합회정상화추진위원회와 인터넷은행을 준비하고 있다. 500V가 가진 O2O 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ICT 기술과의 컨버전스를 구축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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