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국내 첫 5억불 커버드본드 발행 [Korean Paper]국내 첫 법제화 커버드본드…MS+90bps, 쿠폰 2.125%
정아람 기자공개 2015-10-15 08:15:41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5일 06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국내 기관 중 처음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법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국민은행은 조달한 자금을 장기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15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새벽 글로벌본드(RegS/144a) 형태로 5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 프라이싱을 마쳤다. 이번 채권의 발행 금리는 미드스왑(MS)+90bps로, 쿠폰 금리는 2.125%, 일드(Yield)는 2.225%다.
국민은행은 전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커버드본드 발행을 공식 선언하고 투자자 모집에 착수했다. 최초 희망금리(이니셜 가이던스)로 MS+Low 90bps(90bp대 초반)을 제시, 가이던스 하단에서 가격을 결정지었다.
이번 커버드본드는 2014년 4년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커버드본드법)이 제정된 이후 글로벌 커버드본드 프로그램을 통해 발행된 국내 최초의 채권이다. 국민은행은 2015년 6월 넌딜로드쇼(NDR)를 진행하고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80억 달러의 커버드본드 인출 프로그램을 상장해 이번 발행을 준비해 왔다.
당시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와 피치는 국민은행이 발행 예정인 커버드본드에 대해 각각 Aa1, AA+ 등급을 부여했으나, 9월 S&P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한 이후 각각 한 단계씩 상향해 최종적으로 Aaa, AAA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기존 커버드본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과 캐나다, 호주계 기관의 커버드본드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번 채권의 발행 주관사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NP파리바, 소시에테제네랄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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