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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 행공 벤처펀드 제안서 제출 계획 행정공제회 출자사업에 도전장…M&A펀드에 100억 확보 각오

양정우 기자공개 2015-10-19 08:23:45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5일 13: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전략 인수합병펀드(M&A펀드)'를 조성 중인 HB인베스트먼트가 지방행정공제회(POBA)에 구애를 보내고 있다. 행정공제회의 벤처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해 100억 원 가량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1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는 최근 행정공제회가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나선 벤처펀드 출자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조성 작업에 한창인 M&A펀드의 유한책임출자자(LP)로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행정공제회는 오는 21일까지 벤처펀드 운용을 맡을 GP를 모집한다. 위탁사업자로 3곳을 선정해 총 300억 원 가량을 출자한다. 지원사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오는 11월 말까지 콘테스트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M&A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의 주력 출자사업이다. 지난 5월 HB인베스트는 올 들어 새롭게 선보인 '벤처 M&A' 분야에서 GP로 최종 낙점을 받았다. 성장사다리펀드가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한 중소·중견기업들의 M&A를 지원하기 위해 벤처 M&A 분야를 신설했다.

HB인베스트는 '전략적 투자자(SI) 맞춤형 M&A'를 M&A펀드의 운용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실 공개적으로 매물이 나와있는 딜은 벤처기업 M&A의 본질이라고 할 수 없다. 특정 SI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특정 타깃을 물색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행정공제회의 출자사업에는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등에서 최소 200억 원 이상의 투자 확약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HB인베스트는 M&A펀드의 앵커 LP가 성장사다리펀드이기에 이런 GP 요건에 부합한다. 행정공제회측은 GP 선정에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서 검증받은 업체를 우선 선별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HB인베스트는 2013년 행정공제회의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받은 트랙레코드를 갖고 있다. 당시 벤처캐피탈 5곳을 GP로 뽑아 총 500억 원을 출자했다. HB인베스트와 함께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이 낙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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