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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테크, 순수 국내기술 '즉석밥' 사업 개시 충북 음성 공장 준공식 개최···'빠바밥'브랜드 출시

김동희 기자공개 2015-10-23 16:11:4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2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쌀 가공식품전문업체인 라이테크가 순수 국내기술을 활용한 즉석밥 사업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의 자금 지원에 힘입어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이미 사전영업을 통해 판매망도 상당수 확보해 향후 해외수출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테크는 22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간편식 즉석밥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문자생산방식(OEM)에 의한 제품 공급에서 탈피할 수 있는 자체 생산설비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생산 캐파는 월 110만 개로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달성 할 수 있는 규모다. 일본에만 의존했던 즉석밥 제조기술을 국산화한 새로운 특허기술을 공장에 적용했다.

자체 오염방지기능이 장착돼 기존 설비기준에 필수인 고가의 무균실을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어 수 십 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쌀과 물 외의 첨가제를 넣지 않아 찰기가 우수하다. 기존 방식과 달리 뜸처리 기술을 이용한 압력솥 원리를 기반으로 데우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즉시 시음해도 식감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라이테크는 국내에 특허 등록된 '멸균상태로 완전조리된 즉석밥의 제조장치 및 방법(특허 제10-1184638호)'의 독점 전용 실시권을 보유하고 있다. 즉석밥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기업 중에는 유일하다.

공장 설립을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산업은행에서 자금도 지원받았다. 지난 3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즉석밥 공장 및 생산플랜트 도입을 위한 기술보증서를 발급받고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기보는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초점을 두고 특허기술 등의 종합적인 가치를 평가해 중소기업에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라이테크도 이 기술평가시스템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설비투자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었다.

기보 관계자는 "일본이 주도 했던 즉석밥 생산 기술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 국가 경쟁력 상승에 이바지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우수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후원자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테크는 새로운 즉석밥 브랜드 '빠바밥(빠르고 바른 밥)'을 출시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사전 영업을 통해 대형 마트 등의 판매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훈 대표는 "잠재되었던 국내독자기술을 기보와 산업은행의 협력으로 돌파구를 찾았다"며 "즉석밥 생산설비의 국산화를 통해 일본을 뛰어넘는 글로벌 쌀 가공식품 전문기업으로 라이테크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장 준공식에는 신동훈 라이테크 대표를 비롯해 정대철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문승욱 산업통산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국장,김호정 L&S벤처캐피탈 대표 등 3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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