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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고액자산가 모아 홍대상권 탐방 60명 모아 28~29일 실시…수익형부동산 투자 목적

이상균 기자공개 2015-10-29 08:56:55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3일 12: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자사의 우수 고객 60명을 모아 홍익대 상권 탐방에 나선다.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상권이 확장되고 있는 홍대 인근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 매물을 보여주고 투자를 유도해보겠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 최초로 지난해 11월 부동산투자자문업을 등록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8일과 29일 홍대 상권 탐방을 실시한다.28일과 29일에 우수고객 각각 30명이 참석한다. 이날 탐방은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시작해 홍대 앞을 거쳐 클럽거리(와우산로18길), 피카소의 거리(와우산로17길), 와우산로15길, 상수동 이면골목, 상수역 인근 카페 등을 둘러보게 된다. 총 1.5km 거리로 예상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안팎이다. 홍대 상권의 특징과 업종별 상업시설, 임대료 수준, 매매가격, 매물로 나온 수익형 부동산 현황, 예상 임대수익률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홍대 상권은 1971년 홍익대의 종합대 승격과 1984년 지하철 2호선 개통 등을 계기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1990년대 피카소 거리와 카페 골목, 언더그라운드 클럽 등이 생기면서 성장했다. 이대, 신촌 상권과 인접해 있다. 20대가 선호하는 퓨전주점, 음식점, 의류점과 라이브클럽, 댄스클럽 등 젊은 층의 문화를 반영하는 업종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2호선 홍대역 일일이용객이 13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구 유입력이 크다. 강남, 명동 상권과 달리 젊은이들의 문화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홍대 상권은 최근 들어서도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홍대 및 극동방송을 중심으로 무명의 예술인과 인디밴드 등이 활동했고 라이브클럽이 유명했던 협소한 상권이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클럽문화 발달로 20대 유동인구가 늘면서 상권이 합정역과 상수역, 공항철도 방면까지 커졌다. 문화시설도 테마형카페, 공연장, 뮤지엄 등으로 다양해졌다. 향후 당인리 발전소를 지하로 옮기고 홍대 경의선 민자역사에 쇼핑몰과 호텔 등을 개발하면서 상권이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홍대 상권은 홍대입구역 사거리를 기점으로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이중 매매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홍대 정문에서 사거리 및 2호선 홍대역 9번 출구까지를 포함한다. 커피 프랜차이즈와 주요 의류 브랜드 등이 입주해있다. 평당 매매가는 2억 원에 육박한다. 반면 홍대 메인상권의 우측 배후에 위치한 곳과 KT&G 상상마당에서 공영 주차장길을 중심으로 합정역과 상수역 방향으로 넓게 펼쳐진 상권 등은 아직 평당 매매가가 1억 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홍대 상권은 서울에서 강남과 명동 상권에 버금갈만한 수준으로 성장한 곳"이라며 "3년 전에 비해 합정역, 상수역 부근으로 빠르게 상권이 확장하면서 이 지역의 매매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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