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BCG에 수익성 컨설팅 받는다 구매 프로세스 실태 평가 착수, 최소 3~4개월 진행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3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수익성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공작기계사업부의 분할 및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문을 의뢰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의 전반적인 구매 프로세스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컨설팅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3~4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먼저 구매 프로세스 혁신에 관한 컨설팅을 제안했다"며 "컨설팅 추진 등을 포함해 다양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6조 원이 넘는 차입금으로 인해 매년 발생하고 있는 5500억~6000억 원의 금융비용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수익성을 저하시키고 있다. 2013년 369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1000억 원이 넘는 순손실이 났다. 지난해의 경우 영업이익이 4530억 원으로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간신히 적자를 면하는 수준에 그쳤다. 지난 상반기에도 34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차입금이 더 늘어나는 등 재무상태도 나빠지고 있다. 2013년 말 기준 5조 6450억 원이던 총차입금은 2014년 말 6조 855억 원, 지난 6월 말 6조 1918억 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2013년 말 223.5%에서 6월 말 280.5%로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에서 검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재무관리부분장, ㈜두산 지주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최형희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내정하는 등 재무 전문가를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
지난 8일 공작기계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두산공작기계를 신설하기로 한 것도 재무 건전성 제고의 일환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공작기계 지분 100% 중 일부를 처분해 현금성자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를 상대로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입금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컨설팅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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