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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교체' KGC인삼공사, 中 수출 강화 박정욱 신임대표, 매출 1조 제시...세부전략 수립 착수

이효범 기자공개 2015-10-27 08:21:56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6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GC인삼공사가 중국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최근 새로 선임된 박정욱 사장이 향후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재조사를 통해 중국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세부적인 수출전략 수립에 나설 전망이다.

26일 KT&G의 경영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7% 늘어난 7370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1%, 26.1% 증가한 1325억 원과 1011억 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매출은 내수시장에서 6689억 원, 수출을 통해 681억 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내수비중은 90.76%에 달했으나 수출비중은 9.24%에 그쳤다.

지난 2011년 전체 매출에서 수출액은 1412억 원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수년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 2010년 851억 원이던 수출액은 2011년 1412억 원, 2012년 1001억 원, 2013년 922억 원, 2014년 83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KGC인삼공사 연간 매출액 추이

KGC인삼공사의 국내사업은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 국내 홍삼 수요 감소로 국내 매출이 2011년 7989억 원에서 2012년 7318억 원, 2013년 6926억 원, 2014년 8128억 원으로 감소했다. 최근 5년간 매출액은 1조 원을 넘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수년간 세계 최대 홍삼 소비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그러나 중국시장 경기 악화와 더불어 정부의 반부패 운동 확산 여파로 수출 확대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2월 수장을 방형봉 전 사장에서 김준기 사장으로 바꾸는 강수를 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다만 박정욱 사장이 새로 선임되면서 중국 수출에 다시 불을 지피게 됐다. 박 사장은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1989년 한국담배인삼공사 입사 이후 KT&G 마케팅 본부장, KGC인삼공사 국내 사업부문장을 거쳤다. 사내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사장은 당분간 KGC인삼공사 경영현안과 중국시장 상황 파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수출물량이 감소했다"며 "향후 1조 원 매출 달성을 위해 수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덧붙여 "중국시장 시장 현황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향후 세부적인 수출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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