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주담대 만기 연장 200만주 담보 50억 대출, 6개월 연장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8일 18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주식담보대출 50억 원의 만기를 연장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장세주 회장은 최근 지난 4월 24일 동국제강 주식 200만 주를 담보로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빌렸던 50억 원가량의 대출금 만기를 6개월 연장했다. 지난 10월 20일 만기가 예정됐던 6개월짜리 단기 대출이다. 2016년 4월 17일까지 대출 연장이 이뤄졌다.
동국제강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점에서 향후 장 회장의 추가 담보 제공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동국제강은 지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이는 지난 5월 페럼타워 매각으로 4200억 원대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주력 사업인 후판 부문의 판매가 여전히 부진하고 칼라강판, 아연도금강판 등 냉연 부문의 시황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동국제강 주식이 담보로 제공된 시점보다 크게 하락한 점도 부담이다. 28일 현재 동국제강 주가는 주당 7020원이다. 담보로 제공할 당시 주식은 1만 740원이었다. 결국 한국투자증권에 담보로 제공돼 있는 동국제강 주식 200만 주는 74억 4000만 원 정도 가치가 떨어진 상태다.
장 회장이 주식담보대출을 연장하면서 오너 일가의 그룹 지배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장 회장의 보유 주식 중 35.2%가 주식담보대출에 묶여있다. 2014년 12월에도 한국증권금융에 주식 265만 주를 맡기고 50억 원대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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