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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인베스트, 첫 펀드 결성…투자타깃 '바이오' 3일 결성총회 개최…오스트성장기업1호 70억 규모로 조성

양정우 기자공개 2015-11-05 08:46:37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2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벤처캐피탈인 오스트인베스트먼트가 첫 번째 펀드를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 공동 대표인 김나연 대표가 직접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본격적인 벤처투자에 시동을 걸었다.

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오스트인베스트는 오는 3일 '오스트성장기업1호(성장기업펀드)'를 70억 원 규모로 조성하는 결성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9월 창업투자회사로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펀드를 결성하는 발 빠른 행보다.

성장기업펀드는 국내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들이 투자 타깃이다. 오스트인베스트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에 펀드 결성총액의 60% 이상을 소진할 계획이다. 바이오 기업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펀드매니저로는 김나연 대표가 직접 나섰다. 김 대표는 국내 바이오업체를 중심으로 폭넓은 업력을 쌓아온 여성 심사역이다. 이번 펀드의 펀드레이징을 담당한 건 물론 향후 투자 전략까지 총괄할 예정이다. KDB대우증권 등에서 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로 활약하다가 벤처캐피탈업계에 발을 들였다. 상장 시장과 해외 투자, 사모투자(PE)에 대한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이다.

오스트인베스트는 '빠른 투자회수(EXIT)'를 성장기업펀드의 운용 전략으로 삼고 있다. 펀드 만기는 5년이지만 3년 이내 회수할 수 있는 투자처를 선별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벤처캐피탈에 포섭되지 않은 회사 중에서 상장을 노리고 있는 바이오 업체들이 여럿"이라며 "이런 기업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헬스케어와 함께 정보기술(IT) 분야가 오스트인베스트의 한 축을 맡고 있다. 공동 대표인 김대열 대표가 빅데이터 등을 포함한 IT 섹터를 총괄하고 있다. 김 대표는 IMM인베스트먼트와 SV인베스트먼트에서 수석팀장으로 근무했던 투자심사역이다.

오스트인베스트는 에이씨드(A-SEED)와 알펜루트투자자문이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위해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에이씨드가 오스트인베스트에 대한 직접 운영(지분률 90%)에 나섰다. 알펜루트는 이번 기회에 창투사와의 사업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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