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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PE, NH투자증권 통합 '속도' 이달 중순 경 이사회 개최…우선손실충당 후순위 부분은 은행에 남기기로

이윤정 기자공개 2015-11-10 09:06:0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4일 13: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내년 1월 1일 PE사업단 통합을 앞두고 조직 운용을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섰다. 가장 핵심이 되고 있는 NH PE의 운용 자산이관에서 우선손실충당 부분은 은행에 남겨두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는 소속 이동에 따른 GP 자격 변동으로 출자자(LP)로부터 제기될 수 있는 투자 손실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 PE는 증권사로의 통합을 위한 실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력 및 조직 구성을 비롯해 현재 NH PE가 운용하고 있는 자산에 대한 평가 문제, 자산 이관업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자산이관문제는 이동 대상인 NH PE를 비롯해 NH투자증권, NH농협은행 간 협의가 이뤄졌다.

현재 NH PE가 운용하고 있는 펀드 중 일부는 GP가 후순위로 우선손실충당을 부담하고 있다. NH PE가 증권사로 통합된다는 결정에 일부 출자자들은 증권사로의 소속 변동으로 GP의 역량과 책임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NH PE는 이런 출자자들의 동요를 방지하기 위해 후순위 부분은 모두 은행에 남겨두기로 합의를 봤다. 출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이다.

은행과 증권사는 현재 내부 정관 변경 작업을 진행하며 이를 구체화 시키고 있다. NH금융지주 관계자에 따르면 농협은행과 증권사는 이달 중순 경 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투자자로부터 공식적인 합의를 받아야 하는 만큼 자산양수도 부분에 대한 투자자 사전 브리핑도 준비하고 있다.

인력과 조직 통합에 대한 논의도 한창이다. 하지만 아직 전체적인 그림만 그려놓은 상태로 협의 초기 단계다. 세부 내용은 이달 중순에나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H PE는 오는 2015년 1월 1일 NH투자증권으로 편입된다. 한때 PE사업단의 별도 법인화 방안이 논의됐지만 홀로서기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대신 상대적으로 운신의 폭이 넓은 증권사로 소속을 옮겨 투자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현재 NH PE가 운용하고 있는 자산은 9000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NH PE가 투자를 주도한 동양매직은 투자 후 실적이 개선됐고 펀드 출자자들에게 중간 배분까지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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