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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성장 자제모드…연간 8~10% 목표 올초부터 적정 성장속도 공감대 형성…3분기 원화대출 1.7% 성장

한희연 기자공개 2015-11-09 10:44:0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6일 16: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은행이 연초부터 성장속도를 제어하고 있다. 성장 목표는 연간 8~10%다.

6일 DGB금융지주는 실적발표를 통해 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이 3분기 1.7%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7% 성장했던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지난 한해 원화대출금은 15.6% 성장했으나, 올 들어 3분기까지 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 성장률은 7.8%에 불과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매분기 3% 정도의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올해 초 유상증자 이후에 적정 성장속도가 필요하다는 내부적 공감대에 따라 기조에 변화가 있었다"며 "연간 8~10%의 성장을 목표로 자산을 늘리고 있으며 이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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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대출금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 위주의 성장 내용이 계속될 전망이다. 대구은행의 중소기업대출금은 19조 3952억 원으로 분기중 2% 성장했다. 대기업대출은 2조 1316억 원으로 같은 기간 1.4% 감소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올해 일시적 요인으로 성장속도가 가팔랐지만 조절을 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은행의 가계대출은 8조 1916억 원으로 분기중 4.2%, 전년동기대비 17.7% 성장했다.

앞선 관계자는 "올해 2분기와 3분기 가계대출이 좀 늘었는데 공공기관 이전과 국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한 특수요인이 있었다"며 "가계대출 증가분이 거의 모두 이 지역 중도금대출 등인데, 과거와는 달리 담보를 모두 잡고 하는 대출이라 위험은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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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의 경우 순이자마진(NIM) 하락 방어를 위해 저원가성예금을 꾸준히 늘려갈 전망이다.

대구은행의 수신규모는 37조 283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했다. 이중 핵심예금은 11조 6693억 원으로 분기중 2.7%,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했다. 대구은행은 시금고와 공공기관 등의 예금 유입이 많아 저원가성 예금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현 수신구성 중 53%를 차지하고 있는 정기예금의 경우 조달비용을 감안, 디마케팅을 실시해 줄여나가면서 NIM 상승을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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