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1월 11일 18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공영이 3분기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한신휴플러스' 브랜드를 앞세운 주택사업이 호조를 보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신공영은 11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926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 순이익 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1%, 112.1% 늘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누적 기준으로도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414억 원, 영업이익 322억 원, 순이익은 53억 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5.6%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다.

올 실적 개선은 주택 부문 분양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신공영은 올해 들어 경기 양평, 강원 원주, 경북 영천 등지에서 신규 주택을 분양,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충남 세종시, 시흥 배곧신도시 등에서도 선전했다.

4분기에도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한신휴 더 테라스를 공급을 준비 중으로 안정적인 실적으로 올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2층 10개동 등 총 724가구 규모로 공급 예정인 한신휴 더 테라스는 중소형 평형 공급량을 늘려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과 근접한 곳이어서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이를 통해 올해 말에는 '좀비기업'이란 오명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신공영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수익을 웃도는 금융권 이자비용 탓에 금융권 대출과 보증으로 연명하는 한계기업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