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R, '신재생에너지'로 적자 탈출 모색 연료전지발전소 설립 추진, 연 700~800억 매출 기대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2일 19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 E&R이 최근 수년간 지속된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연료전지발전소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일랜드, 호주, 캐나다 등 해외 각지에서 벌인 자원개발로 인해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 E&R은 오는 12월 ㈜이앤알성곡연료전지를 설립해 경기도 안산시 성곡동에 40㎿ 연료전지발전소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통해 발전사업 구조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투자금은 금융권과의 협의를 거쳐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마련한다.
GS E&R은 ㈜이앤알성곡연료전지의 지분 88.89%를 400억 원에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앤알성곡연료전지의 자본금은 약 450억 원이다.
포스코에너지, 삼천리 등이 발전소 운영에 참여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발전 주기기의 공급 사업자로 지정됐다. 삼천리는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가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GS E&R은 연료전지발전소 사업을 통한 적자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발전소 운영을 통해 연 700~80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GS E&R 관계자는 "지난해 2월 GS그룹에 인수된 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석유제품 유통, 집단에너지사업 등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다양하게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 E&R은 2013년 2977억 원, 2014년 399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37억 원의 순손실을 인식했다. 해외 자원개발 사업이 부진에 빠지면서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경제성이 떨어지는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미국·캐나다 광구에 대한 자금 지원에 착수했지만 부실을 털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GS E&R 캐나다법인의 부진이 뼈아팠다. 북미 지역의 셰일가스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현지 가스 가격이 떨어져 고전을 면치 못했다. 캐나다법인은 2013년, 2014년 각각 1026억 원, 166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에도 116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1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됐지만 캐나다법인은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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