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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업금융, 대부업 접고 신기술금융사로 전환 정몽일 전 회장 퇴임 이후 사명·업종 변경 추진

김나영 기자공개 2015-11-17 09:01:09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3일 17: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속한 현대기업금융이 대부업 면허를 반납하고 신기술사업금융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같은 그룹의 현대기술투자가 벤처투자(VC)에 집중하는 만큼 현대기업금융은 신기술금융과 관련한 투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업금융은 지난주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금융업법에 근거한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지난달에는 원래 회사명인 현대기업금융대부에서 ‘대부'를 떼어냈다.

신기술금융사로 전환한 현대기업금융의 자본금은 915억 원이다. 대표는 지난 5월 취임한 박순호 대표가 그대로 수장을 맡는다. 이전까지는 정몽일 전 현대기업금융 회장과 김재근 사장이 각자 대표였다. 정몽일 전 회장은 계열사인 현대기술투자 대표도 겸임하고 있었으나 반년 전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다.

현대기업금융은 1996년 설립된 이래로 대부업을 영위해왔으며 최초 사명은 현대파이낸스다. 영업형태는 개인을 상대로 하는 소매금융이 아닌 기업 상대의 도매금융이다. 사실상 일반적인 대부업과는 거리가 있어 신기술금융으로 업종을 변경하면서 대부업 라이선스도 반납했다는 것이 현대중공업그룹 측의 설명이다.

현대기업금융의 주요주주는 과거와 동일하게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현대캐피탈, 현대산업개발 등 범 현대가다. 이는 현대기업금융이 2002년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 되기 전에 현대의 각 계열사들이 함께 출자했던 흔적이다. 현재는 현대중공업그룹 소속으로 현대중공업이 72.1%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캐피탈,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9.3%씩 나눠 갖고 있다.

현대기업금융은 신기술금융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룹 전체적으로 대부업을 접고 투자업으로 전환하는 기조"라며 "신기술금융사로 전환한 만큼 향후 여전법상 신기사가 할 수 있는 분야 모두를 취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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