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와이즈,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로 잭팟 38주간 판매 1위 기록 중…TW14호펀드로 2억 투자해 10억 이상 회수할듯
양정우 기자공개 2015-11-24 09:15:03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0일 1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그룹 계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미움받을 용기'로 잭팟을 터뜨릴 조짐이다. 업계에서 문화콘텐츠펀드로 서적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성공 사례로 족적을 남길 전망이다.
|
이번 투자는 'TW14호문화콘텐츠투자조합(200억 원)'을 통해 자금을 투입했다. 신강영 심사역이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는 펀드다. 강원숙 심사역과 박영찬 심사역, 유동기 심사역 등이 펀드 운용 인력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미움받을 용기는 지난주까지 총 38주간 교보문고의 종합 순위 정상을 지키고 있다. 매년 매출 규모가 위축되며 냉랭한 분위기가 감도는 서적 시장에서 이례적인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는 대목처럼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는 이들에게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가식적인 삶은 스트레스가 때문에 행복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일본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프리랜서 작가 고가 후미타케가 독일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철학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냈다.
서적 투자는 비록 소액으로 추진되지만 이번 프로젝트 투자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일반 문화콘텐츠펀드가 서적에 투자한 첫 번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문화콘텐츠펀드의 새로운 투자 영역을 개척한 동시에 '대박'이 가능한 투자처라는 것을 증명했다는 평이다.
이번 프로젝트 투자를 발굴하고 딜을 주도한 것은 유동기 심사역이다. 문화콘텐츠 투자업계에서 10여 년의 업력을 다진 베테랑으로 전해진다. 당초 내부에선 서적 투자에 대해 이견도 있었지만 뚝심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는 CJ그룹 계열로 분류되는 벤처캐피탈이다. 주로 문화콘텐츠 투자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지난 9월 말 기준 영상(영화, 애니메이션 등) 섹터에 전체 투자금의 82%를 집중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B 풍향계]리벨리온 상장주관사에 시선집중…삼성증권 참전
- [LG CNS IPO]몸값 '7조'...내년초 상장 '최적 스케줄' 무게
- 미래에셋증권, 펀드 수탁 잭팟…4개월만에 1조 돌파
- [IB 풍향계]'전통강자' NH·한투 위축…IPO 새 판 짜여진다
- [2024 캐피탈마켓 포럼]'방향성 잃은' 금리, 기업들의 자금조달 전략은
- "글로벌 기술력 어필"…모델솔루션 'CMF 오픈하우스'
- [IB 풍향계]바이오 IPO 보릿고개…업프론트 1400억도 'BBB'
- [IPO 모니터]약국 플랫폼 바로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 선정
- [IB 풍향계]삼성증권, 커버리지 인력 '속속' 이탈
- 영구채 찍는 롯데카드, 빠른 성장에 자산건전성 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