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캐피탈, 2130억 신용대출채권 OK저축은행에 매각 자산양수도 가액 2252억원
이승연 기자공개 2015-12-03 10:49:1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3일 07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이하 씨티캐피탈)이 무담보개인신용대출채권 2130억원 어치를 아프로서비스그룹 계열사 오케이저축은행에 2252억여원을 받고 매각한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씨티캐피탈의 '주요사항보고서(중요한 자산양수도 결정)'에 따르면 씨티캐피탈은 개인신용대출 사업을 해 오며 보유하던 무담보개인신용대출채권 미상환채권잔액(2130억원)을 오케이저축은행에 양도한다. 자산양수도 계약서상 양수도 금액은 2252억원이다.
자산양수도 계약 체결일은 지난 1일이고 자산양수도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일은 오는 16일로 예정됐다. 대금지급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내년 3월31일 이전에 종결키로 했고 거래대금은 거래종결일 당일에 전액 일시 지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씨티캐피탈과 오케이저축은행은 주주총회일, 대금지급일, 자산양수도 기준일은 진행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합의했다.
씨티캐피탈이 이번에 넘기기로 한 대출채권은 씨티캐피탈의 지난해말 자산총액(1조1321억원)의 20% 가량이다.
씨티캐피탈로부터 대출채권을 인수키로 한 오케이저축은행은 2013년 6월30일 설립된 저축은행으로,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 및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지분을 각각 98%, 2%씩 들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 5월 씨티캐피탈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씨티캐피탈 노조의 반대로 주식매매계약(SPA)체결이 잠정 보류되기도 했다. 이후 지난 10월 씨티캐피탈 최대주주인 한국씨티은행이 아프로서비스그룹과의 매각 안건을 승인하면서 매각 작업이 재개됐지만 노조의 반대로 매각 승인안이 부결된 바 있다. 이후 씨티그룹측의 씨티캐피탈 '청산' 계획이 업계에 알려졌으나 이날 대출채권 매각 계약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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