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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에잇세컨즈' 힘 싣는다 박철규 부사장 직속 사업부로 승격, 2016년 하반기 中 진출

연혜원 기자공개 2015-12-10 08:25:52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9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SPA(제조공급일괄) 브랜드 '에잇세컨즈(8 seconds)' 지원사격에 나섰다. 에잇세컨즈는 2016년 중국진출을 앞두고 있다.

박철규
1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4일 승진한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 부사장(사진)이 기존에 맡아왔던 상품총괄본부장과 함께 '에잇세컨즈' 사업부장도 겸직한다.

내년 하반기 중국 진출을 앞둔 에잇세컨즈 사업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박 부사장이 승진을 통해 이서현 사장 체제 하에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총괄하게 된 만큼 에잇세컨즈에 전사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부사장이 에잇세컨즈 사업부장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 부사장은 2012년 에잇세컨즈 론칭 당시부터 약 1년간 사업부장을 맡았다. 2013년 해외상품 사업부장을 맡으며 잠시 물러났다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다시 이끌게 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중국 상하이법인의 박남영 상품담당 상무가 승진하는 동시에 전략기획담당으로 발령 받은 것도 에잇세컨즈의 중국진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준비로 보인다.

박 상무는 상하이법인에서 상품담당과 기획팀장 등을 두루 거친 '중국통'이다.

박 상무와 함께 상무로 승진한 정창근 에잇세컨즈 공급운영팀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에잇세컨즈 상품담당으로 보직을 이동했다. 에잇세컨즈 사업부에서 상품담당팀 규모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에잇세컨즈는 론칭 당시부터 중국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다. 브랜드 이름인 '에잇세컨즈'도 숫자 8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를 염두에 뒀다.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에잇세컨즈 론칭을 위해 3년을 공들인 만큼 중국진출에도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지난 9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에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것으로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 입점할 유통매장을 물색하고 있는 단계"라며 "상하이를 중심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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