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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국내외 M&A 통한 사업다각화 박차 프놈펜상업은행·칸서스운용 등 인수 추진

한희연 기자공개 2015-12-11 10:35:41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0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금융지주가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국내외 M&A를 통한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지난달 6일 이사회에 '사업다각화 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현재 DGB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다각화 관련 M&A 추진 건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DGB금융은 지난 10월 30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매각 관련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현재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 입찰은 내년 1월 초로 예정돼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지난 2008년 SBI저축은행과 SBI홀딩스가 설립한 은행으로 캄보디아 내 11개 지점을 갖고 있다. 자산 규모는 4000억 원 정도이며 캄보디아 전체 은행권에서 10위권 정도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게 된다면 국내 은행권 중에 캄보디아 내 가장 큰 마켓쉐어를 갖게 된다. 프놈펜상업은행의 경우 JB금융지주도 LOI를 제출한 상태다.

DGB금융은 현재 중국 상해 지점과 베트남 사무소 등 두 곳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현지 은행 인수를 꾀하고 있어, 인수 후 바로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수익이나 건전성 측면에서 괜찮아 보이지만 결국 관건은 매수 가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GB금융이 눈독 들이고 있는 또 다른 매물은 칸서스자산운용이다. DGB금융은 지난달 27일 칸서스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LOI를 제출했다. 현재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 쯤 최종 입찰이 예정돼 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자기자본이 300억 원 정도이며 총 운용자산은 4조 원 정도다. 주로 전통자산보다는 인프라나 대체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로 잘 알려져 있다.

DGB금융은 연초부터 자산운용사 인수에 관심을 보였었다. 내부적으로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하면서 최우선으로 진출할 사업 라인으로 자산운용사를 선정, 나오는 매물들을 유심히 모니터링 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금융시장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금융지주회사들은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한 신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하다. DGB금융은 지난 해 신사업 부문을 추진하는 팀을 전략기획부에서 따로 독립하는 등 신성장동력 찾기에 방점을 두고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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