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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원, 농수산 유통시장 투명성 제고 캐피탈원농식품펀드 2개 운용…프로젝트 투자 노하우 접목 '성과'

양정우 기자공개 2015-12-17 07:01: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5일 10: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화투자 전문 벤처캐피탈인 캐피탈원은 4년여 전 처음으로 농식품 투자에 눈길을 돌렸다. 그동안 공격적인 펀드 운용에 나서며 농식품 유통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한 몫을 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영화와 농식품 분야는 언뜻 접점을 찾기가 어려워 보이지만 투자 실무자의 시각은 다르다. 두 분야 모두 '프로젝트 투자' 방식으로 투자 구조를 설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문화콘텐츠 투자로 잔뼈가 굵은 캐피탈원이 농식품 투자에 뛰어들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캐피탈원은 2011년 농수산식품모태펀드(MIFAFF Fund of Funds) 운용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출자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운용사로 낙점을 받아 '캐피탈원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캐피탈원농식품펀드, 200억 원)'을 결성했다.

캐피탈원농식품펀드는 현재까지 총 8건의 투자를 통해 160억 원을 소진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멸치와 오징어, 활어 등 냉동어류 유통업체다. 특히 H사에 투자했던 멸치유통프로젝트가 우수 투자 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거래로 농식품 분야 회계와 세무 작업의 투명성을 진일보시켰다.

캐피탈원은 펀드 운용 과정에서 투자업체가 현금결재를 통한 거래를 하도록 유도했다. 경영 컨설팅을 벌이며 불필요한 유통 단계를 축소시켰고, 저렴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투명한 유통 시장을 형성하는 데 일조한 셈이다.

지난해에도 캐피탈원은 '캐피탈원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2호(캐피탈원농식품펀드2호, 150억 원)'를 추가로 조성했다. 불과 1년여 만에 총 4건에 투자해 60억 원 가량을 소진하는 데 성공했다. 역시 미역과 다시마, 김 등 해조류를 다루는 유통업체가 주요 포트폴리오다.

캐피탈원은 앞서 농식품펀드를 운용하면서 쌓아왔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캐피탈원농식품펀드2호를 운용하고 있다. 수산 산업 전반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철저한 사후관리에도 공을 들이면서 투자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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