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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벤처, 농식품 바이오 분야 '마중물' [농식품모태펀드 1기 성과]기업가치 제고 및 해외 수출 지원 '견인'

김세연 기자공개 2015-12-17 07:02: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5일 10: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종벤처파트너스(이하 세종벤처)가 2013년 조성한 농식품펀드를 통해 국내 농식품 바이오 분야의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세종벤처는 지난 2013년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자펀드 '세종농식품바이오투자조합1호'를 결성한 이후 총 4개의 농식품 바이오 산업 관련 기업에 총 46억 원을 투자했다. 일반적으로 소규모에 불과한 농식품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로는 이례적인 행보다.

세종벤처는 조합 결성 직후인 2013년 12월 천연 화장품 제조기업 '파이온텍'에 총 10억 원을 투자했다. 스킨 임플란트 및 바이오 화장품 제조를 표방했던 파이온텍은 공장 증설과 물류센터 확장 등 대규모 생산 설비 구축이 시급한 상황에서 세종벤처의 투자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2013년 50억 원 가량에 불과했던 파이온텍의 매출은 올해 20억 원 규모의 해외 수주 등에 힘입어 80억 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파이온텍은 해외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라 내년부터 중국내 합작법인을 통한 대규모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어 또 한번의 도약도 기대된다. 2017년에는 코스닥 시장 상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첫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 세종벤처는 지난해 총 3곳의 농식품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서며 또 한번 마중물의 역할을 다했다.

2013년 초 투자한 에이치앤은 투자 이후 유관기관의 인수합병(M&A)에 성공하며 경쟁력을 늘린 케이스다. 세종벤처의 투자를 통해 가맹점 등 유통채널을 확보했고 고품질의 유기농 사료의 제공 등에 나서며 돼지고기 품질 향상도 달성했다. 이로 인해 원료 생산에서부터 제조, 유통에 이르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한약재 1차 가공 및 유통업체에 불과했던 화순한약재유통에 대한 세종벤처의 투자 역시 건강기능식품 전문 생산기업으로의 도약을 견인한 케이스다. 영세한 지역 한약재 농가의 유통구조 선진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농식품 펀드의 새로운 투자처 발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한우검정 키트를 생산했던 솔젠트는 세종벤처의 투자를 통해 유전자분자진단 등 농식품과 바이오 기술을 결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솔젠트는 노로바이러스 진단키트와 쌀검정 키트 등의 개발에 성공했고 미국의 주요 기업으로의 공급에 나설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솔젠트는 2015년 흑자전환이 전망된 가운데 2016년 기술성 평가를 통한 코스닥상장에도 도전하고 있다.

2013년 10월 결성된 세종벤처 농식품바이오투자조합1호의 약정총액은 총 120억 원이다. 조합만기는 오는 2020년까지 7년이며 대표펀드매니저는 박형철 이사가 맡고 있다. 주목적 투자분야는 농식품을 생산 및 가공, 판매하는 산업과 농업 바이오 산업 등이다.

세종벤처는 농식품바이오투자조합1호 결성이후 주목적 투자분야를 포함해 총 6개 기업에 55억 4000만 원을 투자했다.

세종벤처는 농식품바이오투자조합1호의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정책금융보험원(이하 농금원)의 제 3차 수시출자 운용사에도 선정되며 지난해 말 AJ인베스트먼트와 공동운용하는 130억 원 규모의 'AJ-세종농식품수출육성펀드'도 결성했다.
세종농식품바이오투자조합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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