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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임즈, 투자회사 설립 배경은? 증자 주도한 차력 이사, 신생 설립 투자회사 대표로

박제언 기자공개 2015-12-22 09:43:53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7일 14: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게임회사 파티게임즈가 증자가 마무리된 지 한 달 반만에 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증자를 주도한 인력이 신생 투자회사의 대표이사를 맡기로 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티게임즈는 50억 원을 출자해 '피인베스트먼트'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했다. 피인베스트는 자본금 5000만 원의 투자 및 경영컨설팅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회사다. 향후 추가 증자를 통해 자본금 50억 원을 맞춰 창업투자회사로 전향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피인베스트 설립 배후에는 차력 이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 이사는 파티게임즈 내 최고전략책임자(CSO) 역할을 맡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옛 하나대투증권) IB본부,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투자 부문에서 경력을 쌓다 작년 8월 파티게임즈에 합류했다.

최근 파티게임즈의 주주배정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도 차 이사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회사 내 최고재무관리자(CFO)인 서현석 이사가 있는데도 차 이사가 증자를 주도했다. 차 이사는 피인베스트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당초 파티게임즈는 지난 7월 591억 원 규모로 증자를 추진했다. 하지만 파티게임즈의 주가 하락으로 결국 339억 원 규모의 증자에 그쳤다.

파티게임즈는 유상증자와 관련된 증권신고서에 자금의 사용목적을 '게임 회사 인수 및 투자'로 기재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1분기 내 200억 원, 2017년 1분기에 139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회사 설립은 증자 대금 사용목적과 다르다. 단 파티게임즈는 신생 투자회사를 통해 '게임 및 유관업종 투자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티게임즈는 "2016년 1분기에 200억 원 가량 규모의 투자 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를 통해 게임 사업에 있어 핵심 역량이라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확보하고 서비스함으로써 성장 가능성을 제고 하고자 한다"고 증권신고서에 기재했다.

물론 "해당 투자 건은 현재 검토 중인 사안으로 투자 여부나 그 규모, 시기 등의 구체적인 방법이 결정된 바 없다"며 "자금 사용 계획과 달리 집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파티게임즈가 증권신고서에 기재한대로 증자 대금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좀 더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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