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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 PCM도료 설비투자 '막바지' 투자규모 200억 내년 1월 완료, 수익성 개선 전망

이윤재 기자공개 2015-12-21 08:38:29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8일 11: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화페인트의 강판용(PCM) 도료 생산설비 신설·이전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수익성이 악화된 PCM 도료 사업 경쟁력이 다시금 살아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PCM도료 생산설비 신설·이전 프로젝트를 내년 1월 중으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월 말 신설·이전작업을 시작한지 5개월여만이다.

삼화페인트는 200억 원을 들여 공주공장에 PCM도료 생산설비 신설과 기존 안산공장의 PCM도료 설비를 이전한다. 신설을 마치면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70% 가량 늘어난다. 설비가 한 곳으로 모이면서 물류비 등 기타 부대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삼화페인트가 대규모 설비투자를 추진하는 건 전방산업 부진과 맞닿아 있다. 주요 고객사인 철강·조선업체들이 불황을 겪으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상황이다. 생산능력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론칭한 브랜드인 홈앤톤즈를 최근 자회사로 분사했다. 직영점 체제를 통한 전문 유통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PCM설비 공주공장 신설·이전 작업은 막바지 단계로 법·행정적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내년 1월 중에는 최종 마무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PCM도료는 전용 생산설비 구축 등으로 품질 및 효율성이 개선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B2B 위주의 수요처를 B2C로 다변화해 실적 변동성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화페인트는 최근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을 끝냈다. 과거 각자대표였던 고 윤석영 대표의 부인 박순옥씨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무효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송전을 벌였다. 지난해 2심에서 피고인 삼화페인트가 승소했지만 원고측이 상고했고 지난 10일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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