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폴리스, 311억 규모 사물인터넷 펀드 결성 국내 최초 IoT 투자조합…산업부 외 산은·중견기업 등 출자
김나영 기자공개 2015-12-24 08:28:35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2일 15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가 3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사물인터넷(IoT) 펀드를 결성했다. 사물인터넷만을 주제로 한 투자조합은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 벤처캐피탈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이노폴리스는 금일 총회를 열고 제조-IoT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지 2개월 만의 빠른 결성이다. 펀드규모는 311억 원이며 만기 8년에 투자기간 4년,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상진 대표가 직접 맡았다.
이번 조합의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는 산업통상자원부 출자를 담당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으로 311억 원 중 150억 원을 출자했다. 그간 산업부는 신성장동력을 주제로 한 투자조합에 앵커 LP로 출자해왔으나 이처럼 사물인터넷만을 단독 투자분야로 삼은 것은 처음이다.
당초 예정된 최소 결성액은 300억 원이었으나 일반 LP와 전략적투자자(SI)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최종 결성액은 311억 원으로 증가했다. 산업부 외에 산업은행이 60억 원, SI로 나선 중견기업이 60억 원 등을 출자했다.
주요 투자대상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제조업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아이템으로 초기부터 성장기업까지 단계를 가리지 않고 가능하다. 특히 바이오인포매틱스와 헬스케어 등 사물인터넷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상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노폴리스 관계자는 "생명정보학으로도 불리는 바이오인포매틱스를 눈여겨보고 이에 대한 투자로 성과를 이룩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만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목적에 맞는 기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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