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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길 막힌 선바이오, 코넥스로 선회 올해 스팩·코스닥 상장 모두 안돼…내년 상반기 코넥스 상장 추진

신민규 기자공개 2016-01-04 08:27:52

이 기사는 2015년 12월 30일 15: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거래소 보호예수제도 규정에 막혀 코스닥 상장이 좌절된 바이오 시밀러 업체 선바이오가 내년 상반기 코넥스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스팩 합병과 코스닥 상장이 모두 무산된 끝에 내린 결론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선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코넥스 상장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둔 상태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면 심사승인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오 시밀러 업체인 선바이오는 지난 10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가 한달만에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한국거래소가 단 100주를 쥔 개인주주의 보호예수 동의 거절을 이유로 상장예비심사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선바이오의 경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당시에는 주주들의 보호예수 동의서를 100%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노광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자(198만8820주)가 53.39%의 지분을 보유했고 이수화학이 6.71%(25만주), 바이오엑스퍼트1호엔젤투자조합이 4.32%(16만1000주), 그외 기타주주가 35.58%(132만565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보호예수를 거절한 주주는 선바이오가 예비심사 청구를 통해 주주명부를 폐쇄한 이후 장외에서 100주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광 선바이오 대표이사의 이복형제가 일종의 '알박기'에 나선 것이다.

선바이오의 주력 제품인 'Neupeg'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뛸 것으로 예상되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관측된다.

선바이오는 약 10억 원의 이익을 매년 창출하고 있으며 FDA 승인이라는 호재가 반영된다면 높은 기업가치를 얻어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비교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코아스템의 경우 지난해까지 매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특례 상장을 통해 현재 3100억 원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선바이오는 상반기에 스팩 합병을 시도하기도 했다. 당시 기업가치가 스팩 합병 결정 때보다 높아지면서 합병 절차를 돌연 취소했다. 선바이오가 지난 3월 30일 대우스팩2호와 합병을 결정하면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486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코넥스 상장안은 사실상 선바이오가 국내 상장할 수 있는 마지막 대안이라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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