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가 인상' 하이트진로, 52주 신고가 갱신 5일부터 나흘 연속 강세···작년 최고가도 상회
이호정 기자공개 2016-01-11 08:22:35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8일 1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트진로가 최근 나흘 연속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소주가격 인상 등 다양한 호재가 주가 강세의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하이트진로의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2만 7500원으로 전일보다 3.58% 올랐다. 지난 5일 이후 나흘 연속 강세를 보인 결과 52주 신고가도 갱신했다. 또한 외국인과 기관이 매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이날 최고가는 2만 8450원으로 작년 최고가인 2만 7050원을 뛰어넘었다.
하이트진로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소주값 인상에 이어 맥주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 결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의 작년 총 영업이익은 1236억 원으로 2014년보다 31.9%, 당기순이익이 453억 원으로 11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분기 들어 출시한 크라운맥주 등 한정판 맥주가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차별화된 품질경쟁력과 고객중심 마케팅으로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맛과 보장된 품질력을 통해 국내 주류시장 내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을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는 가격 인상 호재로 하이트진로가 올해 1406억 원의 영업이익과 60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보다 영업이익은 13.8%, 당기순이익은 33.3% 증가한 금액이다.
김정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소주가격 인상에 따른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욱이 맥주 가격 인상 모멘텀도 갖고 있어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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