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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SBI 컨소, 세컨더리 펀드 결성 '임박' 이달말 700억 결성‥"K-ICT 9대 전략산업 등 집중 투자"

신수아 기자공개 2016-01-18 08:56:18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3일 0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5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한국IT펀드(KIF) 출자사업의 세컨더리 펀드 분야 공동 운용사로 선정된 IBK캐피탈과 SBI인베스트먼트가 펀드 결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IBK캐피탈의 풍부한 세컨더리 펀드 운용 경험과 SBI인베스트먼트의 IT 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투자 경험을 합쳐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1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IBK캐피탈과 SBI인베스트먼트는 이달 말쯤 세컨더리 펀드의 결성을 완료할 전망이다. 펀드 규모는 최소 700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앵커출자자는 300억 원을 지원하는 한국통산업자연합회(KTOA)며, 두 운용사는 GP 출자와 그룹 관계사를 통해 잔여 출자금 400억 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IBK캐피탈과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 한국IT펀드(이하 'KIF') 출자사업의 세컨더리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당시 두 하우스는 4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중점투자 분야는 'K-ICT 9대 전략사업'과 핀테크(FinTech) 등이며 전체 결성 금액의 70%를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9대 전략사업은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정보보안 △5세대 이동통신 △울트라HD(UHD) △스마트 디바이스 △디지털 콘텐츠 △빅데이터 관련 사업이다.

이 펀드의 만기는 6년이지만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투자기간은 3년으로 설정됐다. 기준수익률은 7%며, 성과보수는 초과이익의 20% 내에서 받을 수 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SBI인베스트먼트의 이인직 팀장이 맡는다.

IBK캐피탈과 SBI인베스트먼트는 각 하우스의 장점을 극대화한 운용 전략을 내세웠다. 세컨더리 펀드 운용의 경험이 풍부한 IBK캐피탈과 ICT 분야 탁월한 투자 집중도를 보여 온 SBI인베스트먼트의 경험을 합친다는 복안이다.

IBK캐피탈은 현재 'IBK금융그룹 중기상생투자조합 제2호(2012년, 300억 원)', 'IBKC-지엔텍 세컨더리투자조합(2013년, 300억 원)', 'IBKC-솔리더스 미래창조펀드 바이오세컨더리 계정조합(2013년, 300억 원)'등의 세컨더리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 성과도 상당히 우수해 일부 펀드의 경우 투자자본수익률(ROI) 기준 5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2011 KIF-SBI IT전문투자조합)과 2014년(2014 KIF-SBI IT전문투자조합) 두 차례에 걸쳐 이미 KIF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는 SBI인베스트먼트는 ICT산업에 대한 투자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KIF 펀드는 ICT분야에 대한 투자 집중도가 현격히 높다.

특히 IBK캐피탈과 SBI인베스트먼트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여 개의 투자를 함께 진행하며 파트너십을 공유한 경험이 있다. 상호 소통을 통해 투자를 결정해야 하는 CO-GP의 특성상 이들 두 운용사는 서로의 신뢰가 높다는 평가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1월 말까지 펀드의 결성을 끝내고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세부적인 부분들에 대한 논의도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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