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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통상 M&A, 복수 원매자 '예비실사' 이르면 2월 본입찰 예상

한형주 기자공개 2016-01-29 14:18:38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8일 0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약진통상 매각 예비입찰에 복수의 원매자가 참여, 앞으로 약 한 달 일정의 예비실사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본입찰은 이르면 내달 중으로 예정돼 있다.

2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약진통상 매각자인 미국계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칼라일 그룹(The Carlyle Group)'은 주관사 JP모간을 통해 최근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틀어 복수의 인수 후보가 응찰했다.

매각자 측은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룸을 개방하고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했다. 구정 연휴 등을 감안해 빠르면 내달 안으로 본입찰이 치러질 전망이다.

거래 관계자는 "약진통상 매각이 무산됐다는 일각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칼라일은 지난해 하반기 JP모간에게 주관사 맨데이트를 주고, 약진통상 지분 전량 매각에 착수했다. 지난 2013년 박상필 대표가 이끄는 그로쓰 펀드를 통해 100% 지분 기준 2048억 원에 매입했다.

약진통상은 중견 의류 수출업체로 40년 가까운 업력을 자랑한다. 주요 고객인 갭(GAP), 바나나리퍼블릭, 올드네이비 등 미국 의류 브랜드 업체에 ODM(주문자위탁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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