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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베트남공장 조기 안정화로 경쟁력 제고" [IR Briefing]2Q HDI기판 본격 양산, 원가경쟁력·현지 대응력 '일거양득'

장소희 기자공개 2016-02-01 08:13:57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9일 18: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기가 카메라모듈과 HDI기판 등을 생산하는 베트남 신공장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신공장 생산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화권 수요 대응력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9일 2015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카메라모듈과 HDI 기판을 생산하는 베트남공장을 조기에 안정화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올해 베트남 공장을 생산에 적극 활용할 것임을 강조했다. 정광영 삼성전기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올해 베트남 신공장 운영 계획을 묻는 질문에 "(베트남이) 국내나 중국에 비해 제조원가가 월등히 싸서 원가경쟁력과 현지 수요 대응력도 가질 수 있다"며 베트남 생산의 장점을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기는 베트남 공장에서 주력제품인 카메라모듈과 HDI기판을 생산하고 있다. 카메라모듈은 지난해 6월 시양산을 시작해 7월부터는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렌즈나 액추에이터(기계구동장치) 등을 내부화해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HDI기판은 지난해 12월 시양산에 이어 이달 첫 양산을 시작했다. 정 전무는 "2분기부터는 HDI기판 생산 라인도 풀로 가동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이라며 "품질 생산성도 카메라모듈 생산라인 못지 않게 나올 수 있게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HDI기판은 지난해 4분기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해 경쟁사에 점유율을 내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보윤 ACI사업지원팀장(상무)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실적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첫번째는 해외거점(베트남)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신모델 디자이닝을 강화해 중화권 거래선을 확대하는 것, 마지막으로 신기술 개발로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대응책이 있다"고 답했다.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에 대해서는 지난해 밝힌 '오픈 이노베이션'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라인업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 외에도 외부업체와 협력으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공동개발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상 신사업추진팀장(상무)은 "무엇보다 기술력 있는 외부업체에 대한 지분 투자나 조인트 벤처 설립,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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