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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안트로젠, VC 회수전략은? 공모가 2만4000원…두 배 이상 수익 기대

현대준 기자공개 2016-02-05 08:27:12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2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다수의 벤처캐피탈들이 점찍은 안트로젠이 다시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회수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만 4000원으로 확정된 공모가를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원금 대비 두 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희귀난치성질환치료제 전문기업 안트로젠은 지난 달 수요 예측을 실시한 뒤 공모 절차에 나서고 있다. 일반공모 청약을 마친뒤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2000년 설립된 안트로젠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용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안트로젠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크론성누공치료제 큐피스템으로 이름을 알렸다. 큐피스템은 현재 전국 대학병원에 신약으로 도입됐다. 이에 앞서 자체 개발한 지방세포제를 2007년 세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품 허가를 받아 흉터지료제인 아디포셀을 판매하고 있다.

안트로젠은 2013년 다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성장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금을 유치했다. 마젤란기술투자, 네오플럭스, 대성창업투자, SL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5개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75억 원을 투자 받았다. 상장이 가까워지다보니 투자자들의 회수 전략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마젤란기술투자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각각 10억 원을 투자해 안트로젠이 발행하는 보통주를 10만 주씩 인수했다. 대성창업투자와 SL인베스트먼트는 각각 20억 원과 10억 원을 투자해 18만 3333주, 9만 910주를 인수했다. 네오플럭스도 5억 원을 투자해 4만 5454주를 가져갔다.

안트로젠의 공모가는 2만 4000원으로 확정됐다. 벤처캐피탈들의 주당 인수가격이 1만 원에서 1만 2000원 선으로 알려져 있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 투자금의 두 배 이상으로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안트로젠의 상장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며 "안트로젠에 대한 목표가가 있는 만큼 구체적인 회수일정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안트로젠은 이미 두 차례의 IPO 시도가 수포로 돌아갔다. 안트로젠은 작년 공모주 시장이 냉각되고 기관 투자가의 참여가 부진하자 기업가치를 제대로 받기 위해 공모 일정을 연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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