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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기술투자, 안트로젠 지분 절반으로 '원금회수' 9억 원 회수...잔여분, 목표가 도달 후 매각할듯

현대준 기자공개 2015-11-17 08:01:0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1일 18: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젤란기술투자(이하 마젤란)가 바이오기업인 안트로젠 지분을 일부 매각하며 짭짤한 수익을 챙겼다. 지분 절반만으로 원금에 가까운 금액을 회수했다.

1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마젤란은 지난 6월 'MTI창조기업펀드(100억 원)'과 본계정을 통해 보유 중이던 안트로젠의 보통주 5만 주를 매각했다. 매각가격은 주당 1만 8400원으로 총 회수 규모는 9억 2000만 원이다.

매각이후 마젤란이 보유한 안트로젠의 지분율은 기존 1.49%에서 0.75%로 줄었다. 마젤란은 2013년 펀드와 본계정을 통해 안트로젠이 발행한 각각 보통주 5만 주, 총 10만 주를 인수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1만 원으로 총 10억 원을 투자했다.

마젤란은 지분 매각 이후에도 5만 주를 보유하고 있어 투자 수익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안트로젠의 신주 공모희망가액이 2만 3000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1억 5000만 원의 추가 회수가 가능해진다. 투자 수익은 총 21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안트로젠은 지난 9일 120만 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2만 3000원~2만 8000원 사이다. 안트로젠은 지난 달 29일 심사를 통과하며 코스닥 상장이 확정된 후 현재 나머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안트로젠의 상장은 12월 초에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젤란 관계자는 "1차 투자회수는 안트로젠의 주가가 불안정할 때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서 진행한 것"이라며 "일정 목표가에 도달할 때까지는 잔여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트로젠은 이에 앞서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 투자처로 많은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을 투자받았다. 지난해 마젤란을 비롯해 네오플럭스, 대성창업투자, SL인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등 6개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75억 원을 투자받았다.

2000년 설립된 안트로젠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용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안트로젠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크론성누공치료제 큐피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큐피스템은 현재 전국 대학병원에 신약으로 도입됐다.

안트로젠은 이에 앞서 자체 개발한 지방세포제를 2007년 세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품 허가를 받아 흉터지료제인 아디포셀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안트로젠의 최대주주는 부광약품으로 총 160만 171주(24.7%)를 보유 중이며, 지난 상반기 중 매출 1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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