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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설된 디지털뱅킹그룹은? 기존 마케팅지원그룹 확대·강화…스마트고객센터·디지털뱅킹부 등 신설

한희연 기자공개 2016-02-04 08:30:42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3일 09: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신한금융그룹의 화두 중 하나는 '디지털금융'이다. 이런 전략적 지향점을 대변하듯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도 디지털금융 관련 조직을 강화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초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뱅킹그룹을 신설했다. 기존 마케팅지원그룹의 역할을 강화해 디지털뱅킹그룹으로 재편했다. 기존 리테일부문 겸 영업추진그룹은 리테일부문 겸 개인그룹으로, 업무개선그룹은 ICT그룹으로 바뀌었다.

디지털뱅킹그룹으로 거듭나면서 기존 소속 부서는 기능이 통합되거나 강화됐다. 기존 마케팅그룹에는 미래채널본부와 신사업추진실, 마케팅부, 상품개발부 등이 있었다. 새로운 디지털뱅킹그룹은 크게 마케팅본부와 미래채널본부로 나뉜다

마케팅본부는 마케팅부와 스마트고객센터로 구성된다. 기존 상품개발부는 마케팅부에 편입됐다. 상품 개발에도 고객의 마케팅 정보를 근간으로 하는 전략적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마케팅부와의 유기적 협조를 위해 합쳐졌다. 스마트고객센터는 콜센터를 통해 들어온 정보를 바탕으로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해보자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신설됐다. 보유한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 보자는 취지다.

미래채널본부는 인력까지 충원하며 좀 더 강화를 꾀하는 조직이다. 기존에 있었던 미래채널부와 신사업추진부를 합쳐 디지털뱅킹부로 재편했다. 새로운 채널을 활용한 사업 추진을 전담하게 된다. 신한은행이 야심차게 출시한 모바일뱅킹인 써니뱅크를 전담하는 팀도 디지털뱅킹부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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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은 올해 신한금융이 그룹 전체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화두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이나 조용병 신한은행장 모두 디지털금융의 중요성에 대해 입을 모아 강조하고 있다.

한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꾸준히 디지털금융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주문해 왔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디지털이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창조적 혁신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신한인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말했다.

지난달 초 열린 신한경영포럼에서 한 회장은 "진화는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변화의 결과"라며 "신한도 앞으로 ICT의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세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금융업 본업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용병 행장도 "디지털뱅킹 시대를 선도해 가기 위해 조직 구조도 혁신적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창조적으로 융·복합되어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디지털뱅킹그룹을 신설하고 국내외 ICT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상생과 발전의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시너지추진팀 산하 스마트금융팀을 디지털전략팀으로 독립시키고 인원을 늘렸다. 개편된 디지털전략팀은 본연의 업무인 디지털금융에 대한 리서치와 신사업 발굴 추진 기능을 강화하고, 그룹사의 신사업과 제휴 추진에 대한 그룹의 총괄 부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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