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다찌, 150억 행자부 보안통신사업 '수주' 아이티센 등 4개사 도급업체로 참여...1년간 정보보호시스템 운영 관리
김경태 기자공개 2016-02-04 08:13:44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3일 11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와 일본 히다찌(Hitachi) 합작사인 LG히다찌가 행정자치부에서 발주한 보안통신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에 LG히다찌 컨소시엄만 응찰해 별다른 경쟁없이 무혈입성할 수 있었다.3일 IT업계에 따르면 LG히다찌는 '2016년 보안통신인프라 운영·유지관리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지난달 12일 개찰 결과 LG히다찌가 단독으로 입찰했다. 행자부는 평가를 진행한 후 LG히다찌와 지난달 28일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LG히다찌는 지난해 12월 참여했던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의 '2016 자치단체 공통기반 전산장비 유지관리 사업'처럼 아이티센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당시는 LG히다찌가 도급업체였지만, 이번에는 45%의 지분율로 주계약업체다. 나머지 도급업체 지분율은 아이티센 15%, 에이텍아이엔에스 15%, 이글루시큐리티 15%다. 쌍용정보통신은 10%로 가장 낮은 지분율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의 계약금액은 150억 원이고 사업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행자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서버와 네트워크 등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계약업체들은 정부통합전산센터와 입주기관의 정보보호시스템을 운영하고 유지관리한다. 우체국금융, 우편, 조달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기관의 네트워크와 보안장비도 관리한다.
국가정보통신망을 운영하고 유지관리한다. 사업 범위에는 △5개 정부청사 △17개 시·도청 △11개 행정노드 △정부통합전산센터가 포함됐다. 이 외에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와 원격근무용 DRM 등도 지원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난과 재해 대응체계를 확보하고 정보보안 수준을 제고해 국가정보시스템의 정보 보호체계가 강화될 것"이라면서 "가용성과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견고한 네트워크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트워크와 보안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전문 업체의 책임운영을 통해 운영관리 전문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속적인 사업체계 개선과 정보시스템 운영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운영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히다찌는 1986년 LG전자와 일본 히다찌의 합작투자계약에 의해 탄생했다. 컴퓨터소프트웨어 제품 개발과 판매를 주로 한다. LG가 49%, 히다찌가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부터 히다찌와 연결결산상의 편의를 위해 결산일을 12월 31일에서 3월 31일로 변경했다. 같은 해부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2014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977억 원의 매출과 영업손실 63억, 당기순손실 72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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