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삼성證, 복합점포 영업 '드라이브' 상반기 내 4곳 확대…영업점 협의체 개설
서정은 기자공개 2016-02-15 09:45:42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1일 11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이 올해 들어 복합점포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은 올 상반기 안에 복합점포를 추가 확장하고 영업점 간 협의체를 개설키로 합의했다. 지난해에는 복합점포의 성장성을 확인했다면 올해부터는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복합점포를 본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전략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삼성증권과 상반기 내에 최대 4개까지 복합점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은 우리은행 본점, 광양 포스코지점, 삼성증권 삼성타운지점, 판교 지점 등 복합점포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은 종합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후보지를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점포 신설, 채널 공유 등을 통해 복합점포의 문을 열었다면 이제부터는 종합자산관리 채널로 변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두 회사는 서울 잠실, 인천 송도 등을 유력 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다.
상반기 중 신설되는 복합점포는 두 회사 간 비중이 5:5로 균등하게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4곳의 복합점포는 삼성타운지점을 제외하고 우리은행의 직원 및 면적 비중이 크다. 서울 잠실 지역은 PB와 WM이 결합된 PWM, 송도는 PB와 IB를 결합한 PIB센터 형태로 꾸려질 전망이다. 특히 송도지역은 인근 점포와 공동관리제도를 통해 지역 거점점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상품을 통해 타사 대비 복합점포 차별화도 꾀한다. 이달 중에는 두 회사가 공동으로 상품을 출시, 복합점포에 대대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스윙계좌로 운용수익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뿐만 아니라 삼성증권과 우리은행 영업점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체도 꾸린다. 삼성증권에서는 권역별 대표 및 지점장들이, 우리은행에서는 영업본부장 및 지점장들이 협의체에 참석한다. 매주 두 회사 관계자들이 만나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영업활동에 지원할 부분을 찾는 것이 주 목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복합점포를 확대한 뒤에는 서로 고객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하는 등 고객 교류 방안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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