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2월 15일 14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이노텍(AA-, 안정적)이 자체 최저금리로 사모사채 발행에 성공했다.LG이노텍은 지난 12일 만기 3년 300억 원과 4년 200억 원, 총 500억 원 어치의 채권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지난해 1월 1000억 원 규모 사모사채 발행을 완료한 이후 1년 만이다. 사모채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최근 금리 변동성이 상당히 커지고 있어 채권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돼 있지만, LG그룹 및 LG이노텍에 대한 투자 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점을 보여줬다"며 "특히 사모사채는 발행사가 선택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달 수단이란 점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모사채의 표면금리는 3년물 2.024%, 4년물 2.074%로 LG이노텍이 발행한 일반 회사채(SB) 중 가장 낮은 금리로 집계됐다. 최근 발행한 대부분의 공모사채가 시가보다 높게 발행금리가 결정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상당히 낮은 수준의 조달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LG이노텍은 조달 규모가 500억 원으로 공모 발행을 추진할 만큼 크지 않고, 발행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고려해 사모발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LG이노텍은 사모사채를 통해 마련한 자금과 자체 보유현금을 활용해 차입금을 상환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영업실적이 일시적으로 저하됐지만 양호한 현금흐름으로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사모사채도 차입금 상환을 위해 발행한 것으로 상환규모 대비 적은 금액만 필요, 규모를 최소화해서 조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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