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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창투, 문화콘텐츠 강소기업펀드 70억 중간 분배 지난해 이어 2번째 정산‥`래몽래인` 수익률 견인차

김나영 기자공개 2016-02-22 08:43:01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8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창업투자가 IBK-대성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투자조합에 대한 두 번째 중간 분배를 마쳤다. 관계자들은 강소기업 투자조합의 수익률이 타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에 비해 월등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벤처캐피탈업계에서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이 중간 분배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평가된다.

1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대성창업투자는 지난달 총 70억 원을 IBK-대성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투자조합 유한책임출자자(LP)들에게 분배했다. 이번 분배는 지난해 30억 원을 1차 배분한 데 이어 2차 배분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대성창업투자가 해당 투자조합을 통해 배분한 금액은 총 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성창업투자 관계자는 "해당 펀드의 수익률이 좋아 2차 중간 분배를 진행하면서 출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문화콘텐츠에만 전문으로 투자하는 펀드가 중간 배분을 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해당 투자조합 포트폴리오에서 수익률의 견인차로 꼽힌 것은 드라마제작사 '래몽래인'이다. 대성창업투자는 2013년 래몽래인 지분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기업과 작품에 투자해왔다.

지분의 경우 2013년 9월 래몽래인 전환사채(CB) 12억어치를 인수했으며, 2014년12월에는 우선주 8억어치를 인수했다. 작품의 경우 2014년 6월 래몽래인이 제작한 드라마 '야경꾼일지'에 프로젝트 투자 20억 원을 진행했으며, 지난달에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 프로젝트 투자 21억 원을 완료했다. 지금까지 대성창업투자가 래몽래인에 투자한 금액은 총 61억 원이다.

래몽래인은 대성창업투자의 지원 하에 2014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해 몇 차례의 지분매각을 통해 이미 원금을 뛰어넘는 금액을 중간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남아있는 보유 지분도 상당해 래몽래인이 코스닥에 이전상장할 경우 대성창업투자의 수익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대성창업투자 관계자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까지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 중이다.

한편 IBK-대성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투자조합은 2013년 1월 200억 원 규모로 결성된 문화투자 전문 펀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실시한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문화콘텐츠 관련 7개 중점 분야에 투자하며 박근진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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