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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캐피탈, 제노포커스 투자 9개월 만에 2.21배 수익 [2016 한국벤처캐피탈대상]Best Investment Deal(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김나영 기자공개 2016-02-24 07:16: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3일 1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식품모태펀드는 다른 벤처투자와 달리 고유의 정책적 목적이 강조된다. 정책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투자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 된다. KDB캐피탈은 단일 농식품펀드로 이 같은 양면을 동시에 만족시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거머쥐었다.

KDB캐피탈은 23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2016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Best Investment Deal(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투자 포트폴리오 중 제노포커스가 9개월 만에 2.21배수를 달성하면서 조기 회수까지 마친 덕분이다.

장석준 KDB캐피탈 상무(사진)는 "농식품펀드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기업 중 제노포커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투자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향후에도 농식품분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정책성과 수익률을 모두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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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캐피탈이 보유한 농식품펀드는 'KDBC식품산업투자조합 제1호'로 2012년 7월 총 16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유한책임출자자(LP)로 나선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80억 원, KDB캐피탈이 80억 원을 각각 출자했다. 당시 함께 출자받았던 위탁운용사(GP)는 미래에셋벤처투자, 나우IB캐피탈, 유큐아이파트너스, 이앤인베스트먼트 등이다.

해당 투자조합을 통해 KDB캐피탈이 바이오기업 제노포커스에 투자를 집행한 것은 2014년 11월이다. 이후 제노포커스는 2015년 5월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KDB캐피탈이 투자를 집행한 지 6개월 만의 기업공개(IPO)다. 제노포커스는 그 해 기술특례상장 1호로 기록되기도 했다.

제노포커스는 2000년 설립된 산업용 효소 개발업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반도체 공장에 카탈라아제 등을 납품하고 있다. 카탈라아제는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과산화수소를 분해하는 효소다. 이외에도 다양한 효소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바이오업계에서는 제노포커스의 향후 성장성에 기대하고 있다.

제노포커스의 주가가 오름세를 그리자 KDB캐피탈은 최초 투자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KDB캐피탈은 상장 후 분산 장내매각으로 2015년 8월까지 보유 지분을 매각하며 조기 회수에 나섰다. 해당 투자조합의 만기가 2019년 7월로 4년가량 남았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KDB캐피탈의 제노포커스 투자금액은 15억 원, 회수금액은 48억 2000만 원이다. 투자원금을 제외하면 33억 2000만 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수익 2.21 배수를 기록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농금원 관계자는 "KDB캐피탈은 제노포커스 최초 투자시점으로부터 6개월 만에 조기회수를 시작했고 최종 회수시점까지도 9개월밖에 소요되지 않았다"면서 "KDB캐피탈보다 수익 배수가 더 높은 운용사도 있지만 투자기간까지 감안했을 때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인 'Best Investment Deal'은 지난해 신설된 상이다. 국내 벤처캐피탈 중 농식품분야 기업에 투자한다는 정책적 목적과 높은 수익률을 함께 달성한 딜을 선정해 시상한다. 지난해의 경우 나우IB캐피탈이 보해양조 투자로 해당 조건을 모두 충족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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