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3월 04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펀드 전문 운용사 인터베스트의 핵심 운용인력들이 대거 회사를 떠난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베스트가 운용중인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 운용인력 대부분이 회사를 그만둘 예정이다. 총 5명의 운용인력 중 4명이 지난달 말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 사직서를 회사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이들의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큰 이변이 없는 한 모두 회사를 떠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한 운용인력은 다른 투자회사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퇴사한 운용인력 중 몇몇은 10년 가까이 인터베스트에 몸담고 있던 인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운용인력들이 한꺼번에 회사를 떠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 핵심 인력들이 한꺼번에 돌연 사표를 제출한 것은 별도로 벤처캐피탈 회사를 설립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들 운용인력들은 독립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는 지난 2013년 국내 제약 및 바이오기업의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펀드 결성 규모는 1000억 원이고, 주요 출자자(LP)는 보건복지부와 정책금융공사다.
인터베스트는 글로벌 제약 펀드를 통해 현재까지 700억 원을 투자한 상태다. 지난해 300억 원가량 회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투자원금은 140억 원이고, 160억 원의 수익을 냈다.
다만 글로벌 제약 펀드 운용인력 대부분이 회사를 떠나게 되면서 나머지 소진해야 할 300억 원에 대한 투자가 원활이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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