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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저축銀, 3년 연속 배당…창업주 '웃음꽃' 실적 개선 따른 배당 확대 추세…김상고 회장, 전체 배당금의 80% 챙길 듯

이승연 기자공개 2016-03-08 09:15:00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7일 10: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소재의 모아저축은행이 2013년부터 지속된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년 연속 배당 행진을 이어간다. 배당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다. 최대주주이자 창업주인 김상고 모아저축은행 회장의 짭짤한 배당 이익이 예상된다.

7일 모아저축은행 수시공시에 따르면 모아저축은행은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600원, 총 20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은 오는 21일 주주총회를 거친 후 3월 31일 지급 예정이다.

모아저축은행의 배당은 2013 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 이후 3년 연속 이뤄지고 있다. 2013 회계연도 당시 10억 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 후 2014 회계연도(2014년 7월~2015년 6월)에는 25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2015 회계연도(2015년 7월~2015년 12월)의 경우 2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하지만 저축은행 결산일 변경(6월→12월)으로 2015년 결산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배당 규모가 감소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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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저축은행의 꾸준한 배당은 2013년 흑자 전환 후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모아저축은행에게 흑자 전환이라는 단어는 무색하다. 한서상호저축은행 시절인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아저축은행이 적자를 기록한 때는 2012 회계연도(2012년7월~2013년 6월)가 유일하다.

이 역시 2012년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모아저축은행은 1년 만에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른 저축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PF 대출 비중이 작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실제 부동산 PF 사태였던 2012 회계연도 모아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 규모는 121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1년 만에 극복, 2013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7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듬해 2014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175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 확대가 이뤄지면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사람은 최대주주이자 창업주인 김상고 회장이다. 김 회장은 모아저축은행 지분 231만 주(67.77%)를 보유, 이번 배당을 통해 13억 8600만 원을 챙기게 된다.

지분 28만 주(8.28%)를 보유하고 있는 기타 주주 또한 김상고 회장의 개인 회사인 주호물산으로 확인, 1억 7000만 원의 배당 이익을 추가로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김 회장 개인이 직간접적으로 받을 총 배당 규모는 약 15억 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7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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