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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막힌 '한솔아트원제지', 사모채 200억 발행 회사채 만기 상환용…KB투자증권 주관

신민규 기자공개 2016-03-09 09:28:2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7일 11: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공모채 조달에 나섰다가 수요예측에 참패했던 한솔아트원제지(BBB+, 안정적)가 올해 사모사채로 200억 원을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회사채 만기 상환용도로 쓰일 전망이다.

한솔아트원제지는 3일 사모사채 시장에서 200억 원을 조달했다. 1년 만기로 표면금리는 3.806%였다.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5월 만기도래 예정인 200억 원의 회사채 차환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솔아트원제지는 내년 4월 300억 원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사모채 역시 1년 만기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만 총 500억 원의 회사채 만기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솔아트원제지는 지난해 4월 공모채 조달에 나섰다가 기관 수요예측에 참패한 바 있다. 당시 300억 원의 자금 모집에 10억 원의 자금이 몰리는 데 그쳤다. 주관사였던 한화투자증권과 인수단이었던 동부증권이 각각 100억 원씩 물량을 소화했다.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던 한국산업은행이 나머지 90억 원을 인수했다.

한솔아트원제지는 1971년 설립된 회사로 연간 40만 톤 규모의 인쇄용지를 생산 및 판매하여 생산량 기준 업계 5위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구 한솔제지의 분할존속법인인 한솔홀딩스로 79.67%의 지분율을 확보 중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2689억 원, 영업이익은 82억 원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손실은 48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영업손실 82억 원, 순손실 245억 원의 실적을 내면서 한솔홀딩스가 적자전환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3개년 평균 EBITDA마진은 5.7%로 업종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계열사인 한솔제지가 2년 전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지원을 했음에도 재무레버리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EBITDA/총금융비용, 순차입금/EBITDA 의 최근 3개년 평균수치는 각각 1.4 배, 12.8배에 머무르고 있다. 순차입금의존도 역시 58.7%를 기록해 전반적인 재무항목이 열위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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