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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송현·스마일게이트, 광학기술업체 엠피닉스 투자 우선주+보통주 30억 인수···광링크 가능한 핵심 부품 생산으로 주목

김나영 기자공개 2016-03-11 09:52:41

이 기사는 2016년 03월 08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젤란기술투자와 송현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광학 엔지니어링 기술 보유업체 엠피닉스에 30억 원을 신규 투자했다. 엠피닉스가 마이크로 글라스 및 광통신 렌즈 연구·개발분야에서 독자적인 원천기술로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마젤란기술투자와 송현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엠피닉스가 발행한 우선주와 보통주 3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발행 주식수와 밸류에이션은 투자사 및 투자기업 간의 협약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각 투자사별 투자금액은 비슷한 수준으로 각각 10억 원어치 가량을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젤란기술투자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6월 엠피닉스에 1차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1년 9개월 만의 2차 투자로 1차 투자 시보다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송현인베스트먼트는 1차 투자에 참여하지 않고 2차 투자에만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엠피닉스는 2009년 강상도 대표가 개인적으로 설립한 후 2012년 법인으로 전환한 광통신 마이크로 렌즈 개발업체다. 주요 생산품목은 마이크로 글라스 광학부품, 고출력 레이저 빔 딜리버리, 광통신 렌즈 등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클라우드 시장은 전통적인 텔레콤 시장과 더불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더 많은 데이터 센터를 필요로 하고 있다. 엠피닉스가 개발하는 마이크로 렌즈는 이러한 과정에서 광링크를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가 급증하며 트래픽이 발생하게 되면 마이크로 렌즈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엠피닉스의 경우 보다 속도가 빠른 40~100G bps 영역에서 필요한 렌즈를 생산하고 있어 경쟁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마젤란기술투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해당 bps 영역에 들어가는 광통신 렌즈 개발업체는 엠피닉스가 유일하다시피 하다"면서 "앞서 1차 투자는 기술만 있는 상태에서 설비라인을 갖추기 위해 진행됐다면 이번 2차 투자는 고객사가 많이 늘어나면서 생산능력을 더욱 증대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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