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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 첫 작품 출시 앞둔 글로벌 행보 '눈길' 중동-유럽-중국으로 쉼없는 출장길, 中 점유율 재탈환 '자신'

장소희 기자공개 2016-03-11 08:19:02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0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동진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사진)이 취임 후 첫 작품인 '갤럭시S7'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 공식 론칭 행사는 물론이고 유럽과 중동, 중국 등 현지의 생생한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판매 매장을 직접 돌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그간 다른 지역 대비 판매 성적이 저조했던 중국시장에 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갤럭시S7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신작 스마트폰인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선보였다. 이 두 모델은 11일 한국을 포함해 세계 50개국에 출시된다.

갤럭시S7은 지난해 무선사업부장으로 임명된 고 사장에게는 첫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첫 작품이라는 의미가 남다른 만큼 고 사장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고 사장은 신제품이 출시될 글로벌 시장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이를 위해 현지 판매담당자들의 보고를 단순히 받아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을 발로 찾아 분위기를 확인하는 길을 택했다.

갤럭시S7 출시 전후로 고 사장은 유럽과 중동, 중국 등 주력시장을 쉼없이 방문했다. 지난달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참석을 앞두고 영국과 프랑스에 들러 유럽시장 동향을 살폈다. 이후 스페인에서 4~5일 가량을 체류하며 글로벌 모바일 시장 트랜드를 빠짐 없이 체크했다. MWC 폐막 이후에는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삼성전자 모바일 매장을 방문했다.

고 사장은 "지난 설 연휴에는 이란과 독일에 다녀왔다"며 "시장을 돌아보며 현장에서 나오는 반응으로 갤럭시S7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첫 작품 발표를 앞두고 연휴까지 반납하고 출장 길에 올랐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7에 대한 고 사장의 열정은 중국시장에서 특히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국내시장보다 앞서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했고 고 사장은 이에 앞서 중국시장 파악에 나섰다. 행사 이후에는 베이징으로 가서 중국 현지 통신사업자 3곳을 만났고 국내 행사 전날(9일) 밤에서야 귀국했다.

고 사장은 그동안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중국시장에 도전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에 밀려 점유율 5위권 밖으로 벗어나며 위기에 놓였다.

그는 "(삼성전자는) 지난 1년 이상 동안 중국시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중국에 직접 가서 출시행사를 진행한 것은 중국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시장에서 우리가 왜 어려움을 겪었는지 현장에서 확인하고자 했고 중국 이동통신 3개 사업자 책임자를 만나고 돌아왔다"며 "현장 점검을 해 본 결과 중국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7는 오는 11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50개국에서 출시된다. 고 사장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신제품 평판을 근거로 판매 성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고 사장은 "사업부장으로서 현장에서 나오는 반응으로 흥분하거나 들뜨면 안되기 때문에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반응이 상당히 좋은 것이 사실"이라며 "예약 판매나 주문 숫자가 기대 이상이고 하루만 기다리면 성과를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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