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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포트, 하반기 코스닥 특례상장 추진 삼호그린인베서 투자···NH투자證 주관사 재선정

김나영 기자공개 2016-03-14 08:35:17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기업 켐포트가 올해 하반기 코스닥 특례상장을 추진한다. 켐포트는 생명공학 및 의약원료 연구개발기업으로 바이오기업으로는 드물게 매출 100억 원대 이상을 시현하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켐포트는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재선정했다. 앞서 상장 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었으나 지난해 NH투자증권이 바이오기업 상장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냈다고 판단해 주관사를 변경했다.

켐포트는 2001년 설립돼 10여 년간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에 주력하다가 2010년부터 원료의약품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했다. 현재 주요 생산품목은 고지혈증치료제 등 원료의약품으로 2013년부터 미국 심혈관계질환 전문제약사 아마린(Amarin)에 이를 공급해왔다.

아마린의 신약인 고지혈치료제 바세파(Vascepa)는 그간 중증환자에게만 처방돼왔다. 하지만 지난 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오프라벨(Off-Label) 승인으로 경증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해당 신약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켐포트의 매출도 급증할 전망이다.

켐포트의 실적은 2014년 매출액 167억 원, 영업이익 11억 7000만 원, 당기순이익 6억 2000만 원이다. 2013년에도 매출액 157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 당기순이익 9억 8000만 원으로 바이오기업으로서는 꾸준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이 회사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운용 중인 'MIFAFF-삼호그린 녹색성장투자조합 5호'를 통해 보유주식 50만주(8.0%)를 그대로 소유하고 있다. 2대 주주였던 인터베스트는 '인터베스트신성장투자조합'의 청산과 관련해 지난해 보유주식 155만주(24.8%)를 모두 처분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아마린사의 바세파 추가임상이 종료되는 2017년부터는 중증 및 경증환자군이 아닌 일반인 고위험군에게도 처방될 수 있어 더 큰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면서 "이외에도 여러 원료의약품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특례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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